법무법인 태평양, M&A 자문 화려한 실적…1분기 4.5兆로 1위

입력 2019-04-24 16:55   수정 2019-04-24 17:35

기업법무·금융 통합팀 운영
150명 이상 전문가들 협업



[ 신연수 기자 ] 법무법인 태평양은 기업의 인수합병(M&A) 관련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로펌업계 리그테이블에서 태평양은 총 4조5145억원 규모의 M&A 실적(거래액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2조3000억원 규모)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2조원) △어피너티·BRV의 SSG닷컴 투자(1조원)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8000억원) △어피너티의 서브원 인수(6000억원) 등의 대형 M&A에서 자문을 맡았다.

태평양은 이처럼 대형 M&A를 담당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축적된 경험이 다시 새로운 M&A 자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고 자평한다. M&A팀장 양시경 변호사는 “지금까지 경영권분쟁과 합병, 회사분할, 영업양수도, 주식양수도, 사모펀드 투자, 해외투자, 합작투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M&A를 자문해왔다”며 “각 분야 전문인력의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세계 각국 로펌과의 상시적인 협업으로 고객 요구에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M&A팀은 기업법무와 금융을 아우른 통합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야별로 기업(서동우 한이봉 이병기 변호사), 사모펀드(윤성조 김목홍 오명석 장호경 변호사), 금융(양시경 노미은 정윤형 변호사), 아웃바운드(이준기 강한 이오령 안현철 변호사), 남아시아(양은용 배용근 변호사, 안철효 외국변호사), 중국(표인수 지용천 외국변호사, 권대식 변호사) 등 전담팀을 구성해 150명 이상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구조다.

양은용 배용근 변호사와 안철효 미국 변호사가 이끄는 남아시아팀은 베트남 현지 법무자문 시장의 약 70%를 점유할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개척했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베트남 테크콤파이낸스 인수전에서 자문을 맡아 베트남의 자국 금융사업 보호 기조를 뚫고 처음으로 국내 신용카드 회사가 베트남 금융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6년 동원시스템즈의 베트남 포장회사 딴 띠엔 패키징(TTP), 미잉 비에트 패키징(MVP) 인수와 2017년 CJ제일제당의 베트남 식품회사 까우제, 민닷푸드 인수 등도 성사시켰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6~2018년 베트남 M&A 포럼에서 3회 연속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 베트남 M&A 포럼은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언론기관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주관한다.

지용천 외국변호사(중국, 호주)가 이끄는 중국팀은 ‘최초’ 수식어를 달고 다니기로 유명하다. 태평양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중국팀을 구성해 2004년 역시 국내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도 사무소를 열어 국내외 기업의 중국 상륙을 함께했다.

국내 5대 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사무소(8개소)를 운영하며 서울사무소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태평양 M&A팀의 강점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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